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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건강

잘못된 상극 음식

by May born JCY 2009. 8. 25.

찰떡 입맛 세트메뉴…건강엔 ‘잘못된 만남’


맥주·땅콩 장에 좋지 않고 햄버거·콜라 궁합 최악
삼겹살+냉면…칼국수+파전도 칼로리 높이는 조합



#장면1:대학생 정주현(20살)씨는 햄버거와 콜라를 점심으로 먹었다. 그리고 저녁엔 친구들을 만나 날씨가 덥다며 시원한 맥주땅콩, 오징어를 안주 삼아 수다를 떨었다.


#장면2:직장인 김영천(34살)씨는 탕수육을 먹을 땐 자장면을 반드시 함께 주문한다. 동료들과 칼국수집에 가면 칼국수만 먹는 것이 허전해 파전과 함께 먹는다. 삼겹살을 먹고 나서는 시원한 물냉면을 주로 먹는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생활의 한 단면이다. 식사의 즐거움을 한껏 높이는 이런 세트메뉴식 식생활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식품영양 전문가와 비만클리닉 의사들의 결론은 ‘맛은 있을지 몰라도 영양과 칼로리 측면에서 좋지 않은 궁합’이라는 것이다.

우선 인스턴트 식품인 햄버거와 콜라를 함께 먹는 경우를 보자. <약이 되는 음식>의 저자 장소영 전주대 교수는 “햄버거는 칼로리가 높은데 비해 영양분이 낮다. 그런데 콜라 속에 있는 인과 탄산이 햄버거에 조금이나마 들어있는 칼슘이나 무기질을 몸밖으로 배출해 뼈를 약하게 만든다”며 “차라리 햄버거에는 콜라보다 주스나 우유를 먹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맥주와 땅콩을 함께 먹는 것 역시 좋은 궁합이 아니다. 맥주와 땅콩은 모두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다. 따라서 이 둘을 함께 먹으면 장 기능은 더욱 떨어지게 되고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를 할 수 있다. 맥주를 마실 때는 과일 안주를 적당히 먹는 것이 낫다. 과일에는 알코올 대사를 촉진시키는 비타민C와 과당이 많이 들어있다. 과일 속의 비타민C, 각종 미네랄, 효소 성분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해 독소를 배출시켜줘 숙취 해소에도 좋다.

탕수육과 자장면을 함께 먹는 것은 설탕과 기름을 잔뜩 섭취해 칼로리만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탕수육과 자장면의 1인분 칼로리는 각각 342㎉, 537㎉이다. 탕수육과 자장면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올라가게 되고, 우리 몸에서는 올라간 혈당을 내리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몸에 흡수된 영양소를 몸안에 저장하는 작용을 하는데, 두 식품의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적당량 저장된 뒤에 남은 칼로리는 지방으로 모두 저장된다. <거꾸로 다이어트> 저자인 이금정 의학박사는 “탕수육과 자장면을 먹을 때는 단품으로 먹되, 여러 가지 반찬을 같이 놓고 먹으면 전체적인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배가 차지 않으면 과일을 먹으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과일은 자장면보다는 혈당 지수가 낮기 때문이다.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은 뒤 물냉면을 먹는 것은 어떨까? 역시 최악의 조합이다. 물냉면 1인분 열량은 407㎉다. 쌀밥 1그릇의 열량이 334㎉인데 밥 한공기를 다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열량이다. 이금정 박사는 “고깃집에서 마지막이 아쉽다면 냉면이나 밥을 시키지 말고 차라리 고기 1인분을 추가해서 먹으라”고 말한다. 냉면이나 밥은 인슐린을 분비시켜 살을 찌우기 때문이다. 장소영 교수는 고기를 먹은 뒤에는 물냉면보다 된장찌개에 밥을 조금 먹는 방법을 권한다. 장 교수는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된장찌개를 먹게 되면 콩 안의 레시틴과 사포닌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말한다.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버섯 등을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몸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반드시 채소와 함께 먹도록 해야 한다.

칼국수에 파전을 먹는 것 역시 칼로리가 매우 높은 조합이다. 칼국수 1인분은 501㎉나 된다. 파전을 시키기보다 반찬을 여러개 두고 천천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729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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