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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 story/미술 이야기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난 폐품들

by May born JCY 2005. 9. 1.
[사진]불 끄는 펭귄, 한번 보실래요
▲ 컴퓨터 자판을 활용한 재활용 작품 '악어'(최정현).
ⓒ2005 김형석
"선생님,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기획자가 가장 기분이 좋을 때가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생활을 재미(才美)로 가꾸는 사람 최정현 작가의 독창적 상상력을 통해 폐품이 예술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컴퓨터 자판이 악어로, 폐품이 된 소화기가 팽귄으로, 못 쓰는 의자가 코끼리로, 다 쓴 라이터가 메뚜기로, 슬리퍼가 도마뱀으로 등등….

▲ 슬리퍼로 만든 도마뱀(최정현).
ⓒ2005 김형석
▲ 폐타이어로 만든 작품 '고양이'(최정현).
ⓒ2005 김형석
최정현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화가, 애니메이션 작가, 시사 만화가에서 생활만화가로 변신을 거듭해 왔다.

아내 변재란과 함께 '제1회 평등부부상'을 받았으며, 반쪽이 만화전(서울), 아시아 도쿄 만화전(도쿄) 등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저서에는 <반쪽이의 육아일기> <평등부부 반쪽이네 가족일기> <반쪽이네 딸 학교를 가다> <반쪽이 세계 오지를 가다> 등이 있다.
특히, 폐타이어로 만든 고양이는 압권입니다. 아이들에게 '교통질서 캠페인'용으로 끝내줍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손을 들고 자동차를 보며 건너야 해요. 아니면 고양이처럼 큰일나요."

예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춘 재활용 예술가이며 시사만화 <반쪽이>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의 재활용 작품들.

그의 집 15평 아파트는 살아 있는 생활 박물관이라던 이야기가 실감나던 유쾌한 상상력으로의 초대입니다. 어린이들 감성과 EQ 개발에 좋은 전시회를 기획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했던 화가의 미술품입니다.

- 지난 7월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렸던 '유쾌한 상상작업실'展에서

▲ 불 끄는 펭귄 탄생(최정현).
ⓒ2005 김형석
▲ 폐의자의 변신 '코끼리'(최정현).
ⓒ2005 김형석
▲ 메뚜기 라이터(최정현).
ⓒ2005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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