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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지혜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by May born JCY 2009. 1. 2.



태생동물의 발생 후기의 배(胚). 정자와 난자의 유합으로 생긴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하고 발육을 계속하여 하나의 개체가 된다. 사람의 경우 수정 후 각 배엽으로부터 여러 가지 기관의 분화가 끝나는 8주까지를 태아(胎芽;embryo)라 하며, 그 이후를 태아(胎兒)라 한다. 태아는 양수 속에 떠 있는데 탯줄로 태반과 연결되어 있다. 태반은 자궁벽에 붙어 있는데, 그 속에는 태아쪽에서부터 탯줄을 통해 혈관이 들어가 있으며, 태아는 이것으로 가스교환(호흡)이나 물질교환을 하여 발육해 간다. 즉 태아로부터 시작되는 2가닥의 제동맥은 태아의 정맥혈로서 태반 속의 융모막을 통해 탄산가스나 노폐물을 모체의 혈액으로 옮기고 산소나 발육에 필요한 영양물을 모체혈로부터 받아 다시 태아로 1가닥의 제정맥을 통해 돌아간다. 이것이 태아·태반 순환(feto-placental circulation)이다. 태아는 태반이 신장이나 간장과 같은 작용을 하므로 자신의 장기가 미숙하여도 발육할 수 있다. 양수·난막·태반·탯줄은 태아부속물(fetal appendage)이라 한다.

임신기간의 경과에 따른 태아의 발육정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임신 7주의 태아: 몸무게 약 5g으로, 두부(頭部)가 크게 구별되며 사지·눈·귀·입이 육안으로 겨우 구별할 수 있는 정도이다. 주요 장기의 발생은 임신 5주~8주 사이에 끝나므로 약물에 의한 기형이나 선천성 이상의 문제도 이 시기에 일어난다.
② 임신 11주의 태아: 몸무게 약 20g으로, 육안으로 사지가 구별되며, 외성기를 보고 남녀 성별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③ 임신 15주의 태아: 몸무게 약 120g으로, 남녀 성별판정은 외성기로 분명하게 되며, 피부에 솜털이 약간 발생한다.
④ 임신 19주의 태아: 몸무게 약 250~300g으로, 자궁 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모체는 태동을 느낀다. 태아는 모발이 나기 시작한다.
⑤ 임신 23주의 태아: 몸무게 약 600~700g, 키는 약 30㎝가 되고, 피지샘의 분비가 시작되며, 몸의 표면에 태아 지방(vernix caseosa)이 붙기 시작한다. 피부는 암적색이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며, 안열(眼裂)이 겨우 생긴다. 이 시기에 태어나면 호흡하는 능력은 어느 정도 있으나 생존이 어렵다.
⑥ 임신 27주의 태아: 몸무게 약 1000~1200g, 키는 약 35㎝가 되고, 피하지방이 생기며, 피부에서부터 혈관은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모발은 검고 잘 보이며 이 시기에 태어나도 전문적 관리가 충분하면 생존할 수 있다.
⑦ 임신 31주의 태아: 몸무게 약 1500~1700g, 키는 약 40㎝로 피부는 부어 있으며 피하지방의 발육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손톱은 손가락 끝까지 자라 있다.
⑧ 임신 35주의 태아: 몸무게 약 2300~2500g, 키는 약 45㎝로 피하지방의 발육도 양호해져서 담홍색을 띠며, 주름도 적어지고 복부의 솜털도 없어진다. 이 무렵이면 폐도 성숙해져 출생 후의 호흡장애도 줄어든다. 신장기능도 성숙해지며 오줌이 잘 생성되고 배출되므로 부종도 없어진다.
⑨ 임신 39주의 태아: 몸무게 약 3000g, 키는 약 50㎝가 되며, 보통 성숙아라 한다. 피부는 담홍색이 되고, 피하지방의 발육이 양호하므로 탄력성을 띠며, 주름은 없다. 사지는 근육이 긴장되어 있으므로 굽어진다.

출생 후에는 건강하게 울며 사지를 움직인다. 태아 지방은 몸의 일부에만 남아 있으며, 솜털도 견갑골부나 상완(上腕)의 외측에만 남는다. 남아에서는 고환이 음낭 내로 하강하며, 여아에서 소음순은 대음순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된다. 임신기간에 비해 발육이 나쁜 태아를 자궁내발달지연이라 하며, 몸무게가 적고 피하지방의 발육이 나쁜 것이 특징이다. 모체에 고혈압이나 태반의 이상이 있을 때 일어나기 쉽다.

〔태위(胎位)와 태향(胎向)〕

임신 말기에는 태아의 위치가 거의 고정된다. 태아의 종축과 자궁종축의 관계를 태위라 하며, 양축이 일치하는 것을 종위라 한다. 종위는 머리가 아래에 있는 두위와 그 반대로 있는 골반위가 있다. 또 양축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횡위와 사위(斜位)가 있다. 임신말기에는 대부분의 태아는 두위가 된다. 또 태아는 모친에 대해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향하는데 이것을 태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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