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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영화

맘마미아 Mamma Mia!, 2008

by May born JCY 2008. 11. 9.





기본정보 :코미디, 뮤지컬, 멜로/애정/로맨스 | 영국, 미국, 독일 | 108 분 | 개봉 2008.09.03

감독 : 필리다 로이드

출연 : 메릴 스트립(도나), 피어스 브로스넌(샘 카마이클), 콜린 퍼스(해리 브라이트), 스텔란 스카스가드(빌)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해외 PG-13

공식사이트: www.mammamia-movie.kr

아바의 노래가 흥겁고 엔돌핀이 도는 영화다.

특별한 즐거리가 있다거나 배경이 멋지다라는 것은 없다.

그저 흥겹고옛추억의 아바 노래가 흡겹고 행복한 영화다.

줄거리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한다.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샘,해리, 빌)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들의 결혼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화려한 배우들...









제작노트

당신의 심장을 뒤흔들 2008년 최고의 로맨틱 뮤지컬 블록버스터!
전세계를 사로잡은 초대형 뮤지컬 <맘마미아!>가 영화로 온다!

“<맘마미아!>를 보는 동안 당신은 영화 속 가족 중 한명이 될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_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


전세계가 기다려온 초대형 히트 뮤지컬 <맘마미아!>가 마침내 스크린에 펼쳐진다!

세계적인 뮤지션 아바(ABBA)의 음악에 착안, 기획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런던에서 첫 선을 보이며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전세계로 퍼지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2004년 초연 이후, 2008년 5월까지 77만 명 관객돌파, 500회 공연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맘마미아!>는 오리지널 뮤지컬을 연출했던 필리다 로이드와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 각본가 캐서린 존슨 등 뮤지컬의 주요 제작진이 총출동해 뮤지컬의 신나는 즐거움을 그대로 살려냈다. <맘마미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나고 흥겨운 음악과 춤은 듣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만큼 매혹적이며, 아름다운 그리스 풍경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르는 최고의 캐스팅 파워는 영화 <맘마미아!>를 기다려 온 모든 관객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이다.


영국, 호주, 독일 등 전세계 13개국 박스오피스 1위!
미국, 영국, 호주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 오프닝 1위!
스웨덴, 그리스 역대 영화 오프닝 1위!
미국, 영국 영화 사운드 트랙 1위, 영국 앨범 챠트 1위!

영화 <맘마미아!>는 7월 전세계 개봉과 동시에 이슈를 낳았다. 7월 4일 그리스를 시작으로11일 영국, 호주,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18일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오프닝 성적을 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것. 특히 미국, 영국, 호주에서는 역대 뮤지컬 영화 사상 오프닝 1위를 기록했으며, 아바(ABBA)를 배출한 스웨덴과 영화의 로케이션 촬영지였던 그리스에서는 역대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내며 명실공히 올 여름 전세계를 뜨겁게 달굴 영화임을 입증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개봉 이후에는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져 <맘마미아!> 사운드 트랙은 미국, 영국 등 전세계 음반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음반 차트에서 사운드 트랙 부문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는 전체 음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그 열기는 국내에까지 퍼져 영화 개봉 전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7월 둘째주부터 2주 동안 사운드 트랙 부문 1위를 차지해 명실공히 전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음악임을 입증했다.


춤과 노래를 100% 직접 소화한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전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의 축제!

“뮤지컬에서는 항상 노래가 주연이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배우들의 몫이 얼마나 큰지 느꼈다.”_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

영화 <맘마미아!>는 오리지널 뮤지컬의 초호화 제작진뿐만 아니라 캐스팅 또한, 그 명성에 걸맞게 최고를 자랑한다.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당당한 ‘도나’를 원숙미 넘치는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리고 도나의 옛 남자친구 세 명에는 각각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캐스팅되었다. <007> 시리즈로 터프한 매력을 뽐내던 피어스 브로스넌은 로맨틱한 건축가 ‘샘’ 역을 맡아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보이고, ‘해리’ 역으로는 워킹타이틀 로맨틱 코미디로 전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콜린 퍼스가 캐스팅되었다. ‘Our Last Summer’를 부르면서 숨겨진 기타 실력을 선보이는 콜린 퍼스는 보수적인 은행가답게 매너있는 모습은 물론 엉뚱한 행동을 연기해 그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를 누비는 모험가 ‘빌’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아바(ABBA)의 고향인 스웨덴 출신의 배우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통해 친숙한 배우이다.

영화 속 결혼을 앞둔 20세의 ‘소피’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엄마 몰래 엄마의 옛 애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대담한 캐릭터이다.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모두 갖춘 ‘소피’역에는 헐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만다 시프리드가 열연한다. ‘I have a dream’을 오디션에서 완벽하게 불러 아바(ABBA) 멤버는 물론 제작진까지 감탄하게 한 아만다 시프리드는 <맘마미아!>를 통해 전세계 관객들이 주목하는 헐리우드의 배우로 발돋음 할 것이다. 이밖에도 영국 영화, 뮤지컬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배우 줄리 월터스와 뮤지컬 명배우이자 영화 <시카고>에도 출연했던 배우 크리스틴 바란스키가 메릴 스트립의 친구들로 활약하는 등 영화 <맘마미아!>는 헐리우드 초호화 배우들이 선사하는 신나는 노래와 춤의 축제가 될 것이다.


오리지널 뮤지컬 제작진, 아바(ABBA)가 다시 한번 뭉치고
흥행의 보증 수표 톰 행크스까지 합류한 최강의 프로젝트!

“모두가 <맘마미아!>를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먼저 그 작품을 영화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뮤지컬부터 정상에 올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_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

1999년 뮤지컬을 탄생시킨 여성 3인방,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 각본가 캐서린 존슨은 뮤지컬을 기획하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주디 크레이머는 영화화 전에 뮤지컬이 먼저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7년 후 2006년, 유럽과 미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뮤지컬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뮤지컬의 넘치는 에너지와 신나는 분위기가 전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 후 영화화 계획이 급진전되며 <맘마미아!>의 영화화가 확정되면서 주디 크레이머, 필리다 로이드, 캐서린 존슨은 또 한번의 흥행 성공을 위해 다시 뭉쳤고, 아바(ABBA)의 베니 안데르손과 비요른 울바에우스 또한 음악과 총 제작 지휘를 맡아 뮤지컬의 감흥을 영화로 옮기는 데에 적극 참여했다.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과 로맨틱 가이 콜린 퍼스, 터프한 매력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을 결정하며 전세계에 화제가 되었고, 영화의 흥행에는 일가견이 있는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제작 총 지휘를 맡아 상업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의상은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제 69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고, 그 외에도 아카데미에 세 번이나 후보로 올랐던 전설적인 의상 디자이너 앤 로스가 담당했다. 오리지널 제작진은 물론 초호화 캐스팅과 헐리우드의 흥행 보증 제작진이 만난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의 장점을 살리면서 영화의 현실감을 잘 표현하여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뮤지컬 블록버스터로 탄생하였다.


기초 체력부터 발성, 안무, 연기까지!
아바(ABBA)와 감독, 안무가의 특별 지도 아래
뮤지컬 영화 사상 최초! 라이브로 진행된 촬영!

“아바 음악은 화성이 다양하고 굉장히 복합적이기 때문에 모든 배우들에게 음악 작업은 굉장히 힘겨운 작업이었다.” _ 음악 감독 마틴 로우

영화 <맘마미아!>의 또 다른 주인공은 역시 아바(ABBA)의 주옥 같은 음악과 춤이다.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아만다 시프리드 등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촬영 전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노래와 춤을 직접 소화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배우들은 촬영 2달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하며 노래와 춤을 배웠고 아바(ABBA)의 베니와 비요른은 배우들의 특성에 맞게 노래의 리듬과 화음을 조절해 배우들이 적응할 수 있게 도왔다. 뮤지컬에서 안무를 지도했던 앤소니 반 라스트 감독은 스웨덴 뮤지컬 팀과 함께 직접 안무와 연기를 특별 지도했고 결국 배우들은 영화 속에서 직접 전체 춤과 노래를 소화해낼 수 있었다.

특히 노래와 춤의 분량이 많은 ‘도나’ 역의 메릴 스트립은 캐스팅 직후 아바(ABBA)를 만나 기초 테스트를 받았으며 다양한 동선의 촬영을 위해 체력 훈련까지 받았다. 그녀가 꼽는 가장 어려운 장면은 ‘Voulez-Vous’를 부르며 군무를 추는 장면. 30여명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는데 가장 애를 먹었다고 한다. 수많은 훈련 덕분에 메릴 스트립은 촬영 중에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기도 해서, 실제 영화에는 따로 녹음된 장면 외에 현장에서 직접 부른 노래가 부분적으로 삽입되어 있다. 노래와 춤을 직접 소화하는 것은 처음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는 콜린 퍼스와 피어스 브로스넌도 마찬가지. 한번도 영화 속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었던 이들은 캐스팅 후 남몰래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지만 뛰어난 실력의 제작진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결과 콜린 퍼스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실력까지 얻었고, 남자 배우 중 가장 노래 분량이 많은 피어스 브로스넌 또한 메릴 스트립과 화음을 맞추며 많은 발전을 했다.


환상적인 그리스 로케이션!
상상을 현실로 만든 수백명의 스탭과 배우들의 열정!
뮤지컬 그 이상의 스케일을 선사할 영화 <맘마미아!>!!

“무대 위의 세계는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철저히 현실적이고, 설득력있는 세계를 만들어야 했다.” _ 프로덕션 디자인 마리아 듀조코빅

영화 <맘마미아!>의 제작진은 뮤지컬 무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그리스 로케이션으로 최대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리스의 푸른 바다와 해변, 시원한 자연이 좁은 무대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뮤지컬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해결한 것. 이를 위해 220여명의 스탭은 촬영 전 한달 동안 그리스의 모든 지역을 돌아 봤고 그 중 가장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리스 스포라데스(Sporades)제도의 스키아토스(Skiathos)섬과 스코펠로스(Skopelos)섬, 다무하리 섬(Damouhari)에서 주요 바닷가 씬들을 촬영했다. 스키아토스섬에서는 소피가 처음 세명의 아빠에게 청첩장을 보내는 장면과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세명의 아빠와 두명의 도나 친구들이 칼로카이리(Kalokairi)로 가는 배를 타는 장면을 찍었다. 그리고 스포라데스제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스코펠로스섬에서는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군무씬, 소피와 스카이의 로맨틱한 듀엣송 등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40℃가 넘는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세트 디자인 팀의 열정으로 <맘마미아!>의 비주얼은 완벽한 상상 속 공간으로 창조되었다. 스탭들이 새로 지은 카스타니 해변(Kastani Beach)의 방파제는 세트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움에 운치가 더해져 로맨틱한 무드의 해변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소피의 결혼식 장면을 위해서는 100m 높이의 암벽 위에 예배당을 재건하여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었고, 에게해(Aegean Sea)와 올드 포트(The Old Port) 앞을 새롭게 단장하여 휴양지에 어울리는 소박하면서 편안한 모텔로 탈바꿈하는 등 <맘마미아!>속 공간을 완벽하게 재탄생 시켰다.


의상만 보더라도 캐릭터의 성격이 바로 드러나는 의상의 힘!
영화 속 커튼콜을 위해 배우별로 8벌씩 의상 제작!

“뮤지컬 팬들이 영화를 보자마자 배우와 캐릭터를 맞출 수 있게 의상을 제작하고 싶었다.” _ 의상 디자이너 앤 로스

아카데미 수상자이자, 총 100편 이상의 영화와 연극을 통해 수 많은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앤 로스에게 제작진은 영화 속 현실감이 살아있는 의상을 요청했다. 전세계가 사랑하는 뮤지컬을 영화화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앤 로스는 의상들을 스케치해 하나 하나 감독과 상의해 가면서 제작에 임했고, 각 캐릭터들이 입는 현실적인 의상을 맞추기 위해 뉴욕부터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직접 돌아다니며 구입하거나 제작했다. 이런 섬세한 노력은 도나의 옛 남자친구들이 그리스로 초청을 받아 오는 모습에서 그들이 입고 있는 옷과 소품만으로도 성격과 직업을 맞출 수 있게 한다. 각진 트렁크를 끌고 양복을 입은 ‘해리’에게는 성공한 은행가를, 가방을 옆으로 매고 편안하게 걷는 ‘샘’에게는 열정적인 건축가를, 배낭을 둘러매고 반바지를 입은 ‘빌’에게는 자유로운 모험가를 단번에 발견할 수 있는 것.

영화 속 깜짝 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엔딩 커튼콜을 위해 앤 로스는 각 컨셉에 따라 배우 별로 8벌을 각각 준비해 커튼콜 의상만 해도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 1970년대를 기본으로 현재까지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공감대를 자아내는 영화 <맘마미아!> 속 자연스러운 의상은 30년 전을 추억함과 동시에 그리움까지 안겨줄 것이다.


Special Tip_Thank you for the MUSIC
1970년대 아바(ABBA)의 음악이 전세계적 인기를 얻은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국경과 나이를 초월하는 멜로디와 사랑, 삶을 담은 아름다운 가사 때문. 아바 멤버의 개인적인 인생이 담긴 노래부터 세계적인 히트곡까지, 영화 <맘마미아!> 속 사운드 트랙을 소개한다.

1. Honey, Honey
아바의 실질적인 세계시장 데뷔 앨범 [Waterloo](1974) 앨범 수록곡.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 등 세 명의 젊은 여배우가 부르는 이 곡은 아바의 원곡과는 완전히 느낌이 다르지만, 오히려 풋풋한 감각으로 불러져 매력적으로 들린다.

2. Money, Money, Money
아바의 4집 앨범 [Arrival](1977)에 수록되었던 노래로 당시 영국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한 히트작. 메릴 스트립과 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이 장면은 벼락 부자를 꿈꾸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코믹하게 표현되었지만, 가사는 생활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어 웃음과 슬픔의 두가지 감정을 전달한다.

3. Mamma Mia!
1975년 앨범 [ABBA]에 수록되어 당시 영국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약 2년 동안 차트에 머문 스테디셀러 곡. 아바 음악의 특징인 키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톡톡 튀는 감각의 이 곡은 옛 남자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다시 예전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는 노래로 메릴 스트립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느닷없이 찾아온 과거의 남자들(?) 때문에 당황하는 장면에서 부른다.

4. Dancing Queen
1977년에 발매된 앨범 [Arrival] 수록곡.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바 노래중 유일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이다. 화려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 곡을 함께 부르는 메릴 스트립과 출연진들은 도나의 모텔에서 시작해 바닷가까지 이동하며 온 마을을 신나는 춤으로 발칵 뒤집어 놓는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POP 1위’답게 영화를 보는 국내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노래이다.

5. Our Last Summer
아바의 노래 치고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이지만, 이 곡 역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콜린 퍼스와 피어스 브로스넌 등의 남성 출연진과 아만다 시프리드가 함께 부르는 이 곡은 특히 멜로디 라인이 아름다우며 영화 속 추억의 감정을 일으키는 부드러운 노래이다.
6. Lay All Your Love On Me
1980년에 발매된 앨범 [Super Trouper] 수록곡. 당시 한창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스코 비트를 차용한 이 노래는 아바의 히트곡 중에서도 가장 신나는 리듬을 가진 곡이기도 하다. 실제 노래는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부르는 노래지만, 영화 속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소피와 스카이가 서로에게 부르는 곡으로 편곡되었다.

7. Super Trouper
역시 [Super Trouper] 앨범 수록 곡으로 70년대 그룹 의상을 입고 딸의 처녀파티를 위해 메릴 스트립과 친구들이 부른다. 하모니 부분에서는 아바의 원곡과 흡사하다.

8. Gimme! Gimme! Gimme! (A Man After Midnight)
아바의 대표적인 디스코풍의 아주 신나는 노래다. 소피의 파티 중 나오는 노래로 ‘Voulez-Vous’와 함께 여름밤의 축제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운다. 젊은 여자 배우들의 활기찬 군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9. The Name Of The Game
1977년에 발매된 앨범 [The Album] 수록곡.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던 이 곡의 매력 포인트인 호소력 짙은 보컬을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잘 살려냈다.

10. Voulez-Vous
1979년에 발매된 앨범 [Voulez-Vous] 수록곡. 역시 신나는 디스코 리듬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트랙으로 절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곡. 남녀가 함께 춤추는 장면에서 사용되었는데 뮤지컬 보다 인원이 많아진 이 장면을 위해 안무 감독은 안무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야 했다.

11. S.O.S
오리지널은 아바의 여성 보컬에 의해 불려졌던 이 곡을 영화에서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의 혼성 보컬로 접할 수 있다. 오리지널 버전과 다른 사운드트랙 버전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곡.

12. Does Your Mother Know?
1979년의 [Voulez-Vous]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베니와 비요른이 어린 시절 열중했던 록큰롤에 대한 추억으로 만든 노래이다. 주로 여성 보컬이 주를 이루는 아바의 노래 중 남성 보컬이 부른 드문 작품. 뮤지컬과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서는 타냐 역의 크리스틴 바란스키가 불러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13. Slipping Through My Fingers
애잔한 아그네타의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이 곡은 1981년 [The Visitor]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영화 속에선 모녀간인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가 듀엣으로 선보인다. 비요른과 아그네타의 딸 린다를 모델로 만든 곡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딸에 대한 부모의 심경을 노래해 코끝을 징하게 만드는 감동이 있다.

14. The Winner Takes It All
앨범 [Super Trouper] 수록 곡으로서 당시 아그네타가 남편이었던 남편 비요른과 한창 갈등을 빚던 시기에 발표된 작품으로 아그네타가 아바 시절에 불렀던 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있는 이 곡은 특히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에게 아바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영감을 준 곡이기도 하다.

15. When All Is Said and Done
아바의 [The Visitors] 앨범 수록 곡으로 원곡은 프리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의 듀엣으로 이 역시 원곡과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중년의 여유로운 자리에서 인생을 노래하는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인다.

16. Take a Chance On Me
[The Album] 수록곡. 신나고 흥겨우며 멜로디까지 살아있는 아바 노래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노래. 극중에서는 도나의 친구 로지의 과감한 프로포즈를 위한 노래로 마지막에 깜짝 놀랄 커플들을 탄생시킨 노래.

17. I Have a Dream
[Voulez-Vous] 앨범 수록곡. 1970년대 아바의 마지막 히트곡이라 할 이 작품은 합창단의 코러스 역시 인상적인데 원곡의 느낌과 비교하며 들어보는 것도 좋다. 소피 역의 아만다 시프리드가 오디션 당시 불렀던 노래로 아바와 제작진이 단번에 캐스팅을 결정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Hidden Track) Thank You For The Music
[The Album]에 실린 아바의 대표 곡 중 하나. 어쿠스틱 편곡의 솔로 버전으로 애잔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 곡 역시 아만다 시프리드가 부른 엔딩 크래딧 노래로 사운드 트랙 앨범을 끝까지 듣는 사람만이 들을 수 있도록 재미를 준다.

* 아바(ABBA)
- 1971년 Benny Andersson, Bjorn Ulvaeus, Anni-Frid Lyngstad, Agnetha Faltskog를 멤버로 결성.
- 1972년 6월, Bjorn & Benny, Agnetha & Anni-Frid 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싱글 ‘People Need Love’가 히트를 기록.
이후, 매니저 Stig Anderson에 의해 멤버들의 이니셜을 딴 ‘아바’로 불리기 시작.
- 1974년 로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
- [ABBA](‘75), [Arrival](‘76), [The Album](‘77), [Voulez-Vous](‘79),
[Super Trouper](‘80)와 [The Visitor](‘81) 등의 앨범을 내며 세계적인 슈퍼 그룹으로 거듭남.
- 1977년 그룹의 호주 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
- 1979년 10월 48,000여 명의 관중들이 운집한 웸블리 구장에서 공연.
‘음악사상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그룹’으로 기네스북 기록.
- 1982년 공식 해체.





























홍성진의 영화 해설

70년대를 풍미한 스타 팝그룹 아바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바탕으로, 1999년 4월 6일 런던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후 지금까지 전세계 160개 도시에서 3천만명 이상이 관람, 16억불이라는 기록적인 수입을 올린 동명의 빅히트 뮤지컬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겨온 뮤지컬 드라마. ‘댄싱 퀸’, ‘맘마 미아’, ‘머니 머니 머니’ 등 아바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이 영화전편에 흐르는 이 제작비 5,200만불짜리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TV <빅 러브(Big Love)>의 신인 아만다 세이프라이드가 주인공 소피 역을 맡았고, 무려 14차례나 오스카상에 노미네이션되었고 두차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설명이 필요없는 명배우 메릴 스트립이 소피의 엄마 도나 역을 연기했으며, 5대 제임스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 <브리짓 존스의 일기>, <내니 맥피>의 콜린 퍼스, <굿 윌 헌팅>, <캐러비아의 해적: 망자의 함>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해리 포터> 시리즈, <빌리 엘리어트>의 줄리 월터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영국의 여성 연극 연출가 필리다 로이드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극작용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다크 나이트>와 함께 개봉된 미국에선 첫 주 2,976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2,77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20살이 된 소피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에 위치한 엄마의 호텔에서 남자친구 스카이와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은 그녀에게, 단 한가지 부족한 것은 바로 아빠에 대한 기억이다. 아빠의 손을 잡고 예식장에 입장하고 싶은 그녀는 엄마의 일기를 통해, 자신의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발견한다. 이제 소피는 비밀리에 이들 3명의 ‘아빠 후보자’들을 결혼식에 초청하고, 아빠가 누군지를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려 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볼만한 작품이라는 반응과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다. 우선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할리우드 리포터의 레이 베넷은 “올해 여름 혹은 최근 몇 년의 여름동안 극장에서 찾을 수 있었던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다.”고 치켜세웠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 모겐스턴은 “물론 이 영화는 구식 오락물이지만, 정말이지 너무나 재미있다(really, really entertaining).”고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 영화에서 논리란 불필요하다. 현실도피적 재미를 주는 이 영화는 절대 자신을 심각하게 이끌어가지 않는다.”고 평했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이 영화는 당신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지 않고, 또 그것을 원하지도 않는다. 반면에 이 영화는 당신으로 하여금 노래부르게 만든다.”고 결론내렸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덴버포스트의 리사 케네디는 “마치 뮤지컬 극장에서 판매하는 팜플렛 북처럼 느껴지는 영화. 즉, 무대연기를 감상할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무엇에 불과하다.”고 고개를 저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나는 이 영화를 옹호하지 않겠지만, 이 영화의 감상법 한가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절대 눈알을 움직이고 말고 귀로 듣기만 하시라(즉 노래만 들으시라는 뜻).”고 빈정거렸으며, 뉴욕 업저버의 렉스 리드는 “영화속 누구도 노래를 하지 못하며 모든 것들은 부자연스럽게 보인다. 이처럼 많은 프로들이 이렇게 멍청해 보이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드문 경험.”이라고 불평했고,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당신은 이 인기 뮤지컬 원작의 영화판을 감상하는 동안 완벽할 정도로 훌륭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그 감흥이 사라지고 나면, 이 영화가 얼마나 졸작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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